자외선차단지수 SPF vs PA 차이점 정리

썬크림 모자 선글라스 등 자외선 차단용품

 

썬크림 제품을 보면 흔히 SPF50+ / PA++++와 같은 지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.

많은 사람들이 이 수치를 보며 "높을수록 좋은 것 아니야?"라고 생각하지만, SPF와 PA는 각기 다른 자외선에 대응하며,

기능과 의미도 완전히 다릅니다.

자외선은 피부 노화, 색소 침착, 심지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

정확한 차이와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이 번에는 SPF와 PA 지수의 차이점과 각각의 역할, 올바른 선택법을 자외선 유형과 썬크림 사용법까지 포함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.

 

 

자외선 종류와 피부 영향 (자외선)

자외선은 태양광선 중 하나로, 사람의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UV-A, UV-B, UV-C 세 가지로 나뉩니다.

이 중 UV-C는 오존층에서 대부분 차단되므로,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UV-A와 UV-B입니다.

• UV-A (자외선 A) : 피부 진피층 깊숙이 침투해 노화, 주름, 기미, 색소 침착을 유발합니다. 창문, 구름, 유리도 쉽게 통과하며, 실내에서도 차단이 필요합니다. 자외선 중 약 95%를 차지하며, 사계절 내내 존재합니다.
• UV-B (자외선 B) : 피부의 표피층에 영향을 주며, 화상과 홍반, 염증을 유발합니다. 여름철에 강하며,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는 원인이 됩니다. 자외선 중 약 5%를 차지하지만, 강도가 매우 강합니다.

즉, 자외선은 단순히 햇볕이 강한 여름날에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,

일상적인 환경에서도 꾸준히 차단이 필요합니다.

특히 장시간 노출 시에는 UV-A와 UV-B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
여기서 각각의 자외선에 대응하는 지수가 바로 SPF와 PA입니다.

SPF는 무엇을 의미할까? (썬크림)

SPF(Sun Protection Factor)는 UV-B 자외선 차단 효과를 수치화한 지표입니다.

쉽게 말하면,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화상을 입기까지의 시간을 얼마나 늘려주는가를 나타낸 수치입니다.

• SPF 1은 자외선 노출 후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는 시간(보통 10~15분)을 기준으로 합니다.
• 따라서 SPF 30은 10분 x 30 = 약 300분(5시간)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의미입니다.
• SPF 50 이상은 약 98%의 UV-B 차단율을 보이며, SPF 30은 약 96% 차단합니다.

하지만 이 수치는 이론적인 수치이며, 실제 사용 시에는 땀, 유분, 마찰 등으로 인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

또한 SPF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, 무조건 높은 SPF가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.

 

SPF 선택 가이드

• 실내 위주 생활 → SPF 15~30
• 일상 외출, 대중교통 사용 → SPF 30~40
• 야외활동, 운동, 바닷가 등 장시간 외출 → SPF 50+

주의: 썬크림은 하루 한 번으로 끝나는 제품이 아닙니다.

보통 2~3시간마다 덧발라야 실제 SPF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PA는 무엇을 의미할까? (지수)

PA(Protection Grade of UVA)는 UV-A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.

PA는 일본 화장품 산업협회에서 도입한 기준으로, ‘+’ 기호의 개수로 차단 효과를 등급화합니다.

• PA+: 자외선 A 차단 효과가 있음 (기본 수준)
• PA++: 자외선 A 차단 효과가 보통
• PA+++: 자외선 A 차단 효과가 높음
• PA++++: 자외선 A 차단 효과가 매우 높음

UV-A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기미, 주근깨, 노화, 탄력 저하 등의 지속적인 피부 손상을 일으킵니다.

따라서 PA 지수는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 SPF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.

 

PA 선택 가이드

• 단시간 외출, 실내 생활 위주 → PA+ ~ PA++
• 일반적인 일상 외출 → PA+++
• 야외 근무, 운동, 햇빛 노출 많을 경우 → PA++++

또한 UVA는 실내 유리창을 통과해 들어오기 때문에, 실내에서도 PA 수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특히 사무실 창가, 차량 운전, 캠핑, 자전거, 골프 등 햇빛을 직접 받지 않더라도 UVA 차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.

 

SPF와 PA는 각각 UV-B와 UV-A를 차단하는 지표이며, 자외선 종류에 따라 피부에 미치는 영향도 다릅니다.

SPF는 화상과 홍반을 예방하는 데, PA는 피부 노화와 기미 예방에 필수적입니다.

 

일상생활, 야외활동, 피부 타입에 따라 두 지수를 적절히 조합하여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썬크림 사용법입니다.

 

지금까지 숫자만 보고 제품을 골랐다면,

오늘부터는 SPF와 PA의 진짜 의미를 알고 내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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